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2시 57분 오후 , 그리고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10시59분 오후

나는 학창시절 친구들의 연습장을 보는것을 좋아했다. 단어암기나 계산문제풀이같은 빡빡한 공부흔적 사이사이, 그 친구의 진짜 흔적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중 몰래 쓴 친구와의 잡담, 공부하다가 끄적거린 작은 그림, 글귀, 편지의 초고(?), 그리고 그걸 고쳐 쓴 흔적들...  그런 흔적을 찾으며 그 친구가 무심코 떨궈둔 작은 본심같은걸 보는 것 같았다.

회식자리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그 주말, 일요일에 지갑찾으러 가면서 버스에서 폰에 끼적인 것.

by 방랑자 | 2009/11/03 23:00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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