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6일
할 일이 손에 안잡히는 이유.
1.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2. 하기 싫다.
3. 다른 일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그 다른 일을 시작해도 또 다른일 생각을..)
4. 난 원래 게으르다.
마음은 콩밭, 사심은 잿밥..
할 일이 많다.
그 할 일들이 손에 안잡히는 이유는,
하면 되는데 그냥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일이 있고,
마음을 잡지 못해서 갈팡질팡하는 일이 있다.
마음을 잡지 못해서, 아니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자꾸 딴생각이 나고..일이 손에 안잡히는 거지..
유지보수를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정말 마구 떼를 썼다.
원래 뭐 ..이런식으로 얘기할 계획은 아니었지만..
술자리에서 좀 심하게 감정이 실렸던 얘기가 그대로 본사로 들어가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어쨌든 떼를 쓴거다.
게다가 마침 인수인계를 해줄만한 (과연 믿어도 되는걸까?) 사람이 막 지원을 했다.
그래서 갑자기 일사천리로 진행되버리려 하는 거지.
그제서야 나를 돌아볼 수 있게되었다.
나는 왜 유지보수가 싫었을까?
나은 왜 나가려고 했을까?
나는..유지보수는 개발에 비하면 하찮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공무원들과 일하기도 싫었다. 무사안일주의, 세금축내는 쓸데없는 권위주의자들이라고만 생각했다.
6개월 일해보니 반드시 전면적으로 그렇지 않고, 오히려 배운 점도 많았지만..
아무튼 이 사업에 들어올때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지.
그래서 나는, 인수인계해줄 다음 사람이 올때까지 임시로 일하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엔 식권을 여러장 사는 것조차 꺼려했다.
난 곧 나갈꺼니까..
서로 같이 오래 일한만큼 친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말많은 그 사무실이 싫었다.
누구와 친해지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저..미움만 받지 말자..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6개월이 갔다.
본사엔 새사람들이 들어오고, 프로젝트를 나가고, (과연 잘되고 있는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제품개발을 준비하고, 나도 그 무리에 끼고 싶었다. 곧 그 무리에 합류할거라 생각했다. 나도 설계를 하고, 코딩을 하고, 토론을 하고...그럴거라 생각했다. 그래, 계속 그런 것만 개발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럴 수 없어서 힘들어하고, 내가 몸담은 곳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때우며 살았다. 줄곧 제일 가까운 상사에 짜증내고 불평하면서 말이지.
그래서 이제 '그래, 정 그렇게 거기 싫다니 빼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소원대로 해주겠다는데 선뜻 내키지가 않는 거다.
왜?
어느새 6개월동안 이곳 사람에게 정이 들어버렸다.
운영자라는 입장에서 회사엔 어느정도 고객의 입지였던 ...기득권? 같은 게 없어져 버린다는게 아쉽다.
현재 회사 구조상 내가 그토록 바라던 개발을 해도, 바람직한 형태로 가긴 힘들다. 당분간은.. 내가 노력을 얼마나 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지만.., 달라질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운 상태이다.
그리고..지난주 술자리. 내 담당 공무원이 내게 물었다.
그리고 내가 항상 불평하던 상사도 나에게 물었다.
사장도 내게 물었다.
머지않아 내가 철수하는 게 확실시 되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에게 물을 거다.
왜 나가고 싶은가?
나는...그 대답에..명쾌하게 답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지금 하는 시원찮은 대답속에..'원래 이 일은 내 의지가 아니었다' 라고 하는 말을 자꾸 하고 있다.
그런데 '원래 이 일은 내 의지가 아니었다' 라고 거듭 말할 수록 나에게 화가 나고 부끄러운 거다.
지난 6개월...난 뭘 했을까.
고맙게도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했다, 계속 잘해왔다라고 봐주었지만..(근태는 예외지만..;;)
'원래 이일, 하고 싶지 않았어' 라고 할수록 '난 그동안 대충 살았어'라는거니까.
그리고 또 사람들이 묻는다.
그럼 너 뭐하고 싶은데?
역시 명쾌하게 대답할 수 없었다.
그것도 화가 난다. 난 그저..그냥 화내고 불평만 해온 거다. 뚜렷이 목적한 바도 없었다는 거다.
그리고 이제..나가기 싫은건...새로운 상황이 쉽지 않을 것임을 느껴가고 있고..두려운 거다..
뭐, 그리고...이건 인정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지만...사심 섞인 이유도 하나 있고.
(음..이글은 이제 당신들은 몰라도 돼 카테고리로 가야하나?)
그래..내가 망설이고 심란해 하는 이유는 이거다.
사심에 관한 건 일단 보류하더라도 말이다.
사실 그것도 보류해야 하는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결정을 해야한다.
아니, 결정할 시기는 이미 지났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남들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족할 만한 명분을 찾아야 한다.
---------
이 일과 다르게 내일 반드시 완료해야되는 일이 있는데 아직 집에 와서 아무것도 안했다..
잠시 접어두고 다시 써야겠다..
남고 싶은가?
..어느정도는 그렇다.
자의든 타의든 어느정도 자리잡의 사이트의 기득권을 포기하기 아쉽다.
- 뭐? 인터넷 쓰는거?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거? 본사에 어느정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거? 공무원하고 좀 친하다는 거?
날 인정해주는 사이트라는 거?
인터넷,출입 등의 생활적인 문제는 일단 포기하기 어려운 게 아니다. 다른 부분으로, 혹은 시간으로 해결 가능하다.
공무원과 친하다...난 그렇게 사교적이지 않았으므로, 절친하다고 할 사람은 내 담당뿐이다. 그리고 철수한다고 해서 역시 아쉬울게 없는 문제다.
본사에서의 위치..기득권이면서 내가 힘들었던 이유다....새로운 사람에게 본사에서 자리잡기 쉽도록 해줄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나처럼 힘들어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지..포기하기 어려운 걸까? 포기하기 어렵다는 건...앞으로 철수한 뒤의 내가 얼마나 잘해 나갈 수 있을지..자신없다는 뜻은 아닐까..
날 인정해주는 사이트..내가 철수하면 내 이미지가 떨어지는 걸까? 잘 모르겠다...이건..인수인계하면서도 어느정도 만들어나갈 수 있고, 그 이후 서포트나 내가 하기에 따라 유지되거나 더 좋아질 수도 있는게 아닐까.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고객의 입장이라는 건, 개발기술이 아닌 개발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다. 이 부분도, 꽤 매력이 있는 부분이다.
- 사실, 어느정도 철수해서 프로젝트며 본사 일을 하고 나면, 다시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요즘은 든다.
사람들과 정이 들었다.
- 난 아직도 수린선배의 말을 믿는다.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사람을 잃는 건 아니다. 연애도 아니고..
그리고...사심..
- 난 사람보는 눈이 없다. 특히나 연애에 관해선..눈치나 센스도 없다.
확신도 없다. 그런데, 확신이 있어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다. 그러므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
다만, 그런 생각은 든다. 이게 걸려서 남는 다는건 좀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관점에서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좋아, 중요한 문제이므로 남았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할건데?
지금처럼 유지한다. 뭐 좋아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나간다고 해서 뭐 더 나빠질 수 있을까? -내 입장에서-나빠질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
그렇다면, 결국 이것 역시 이유가 될 수 없는게 아닐까.
하하..남고 싶은 이유조차 그닥 시원하지 못하다.
좀 더..화가 난다..
그럼 철수해야 하는 이유는?
적어도 방사청 유지보수 사이트에는 본사의 부당한 업무 로드를 줄일 수 있다.
- 솔직히 의심스럽다. 하지만 잘 된다면, 나 뿐만아니라 서로 좀 합당한 구조로 갈 수 있겠지..
내가 그토록 원하던 코딩을 할 수 있다.
- 일단 지난 6개월의 내 한심한 태도는 제끼자. 하지만, 과연 할 수 있을 지 역시 의심스럽긴 하다.
하지만, 배울게 없지는 않을 거다....도 사실 확신이 없긴 하다.
개인적인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다.
- 역시 확신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래. 회사의 합당한 구조, 개인적인 발전...뭐 이런거다....
하지만 역시 선뜻 내키지 않아져 버린건, 확신이 없어서다. 확신이 없기 때문에, 두렵다.
철수한 뒤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잘해낼 수 있을까...
회사의 합당한 구조는...어려울지 몰라도,
업무를 일부나마 배운 다음이라...개발은 좀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 좀 더 커졌다...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그러니 나가서, 내가 아는 이 사이트에서 개발을 해보는 거야...아마, 전보다 좀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합당한 구조도 만들어가야해.
중요한 이유잖아.
내가 유지보수하면서 힘들어했던 이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간 이유.
그러니까..
2. 하기 싫다.
3. 다른 일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그 다른 일을 시작해도 또 다른일 생각을..)
4. 난 원래 게으르다.
마음은 콩밭, 사심은 잿밥..
할 일이 많다.
그 할 일들이 손에 안잡히는 이유는,
하면 되는데 그냥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일이 있고,
마음을 잡지 못해서 갈팡질팡하는 일이 있다.
마음을 잡지 못해서, 아니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자꾸 딴생각이 나고..일이 손에 안잡히는 거지..
유지보수를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정말 마구 떼를 썼다.
원래 뭐 ..이런식으로 얘기할 계획은 아니었지만..
술자리에서 좀 심하게 감정이 실렸던 얘기가 그대로 본사로 들어가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어쨌든 떼를 쓴거다.
게다가 마침 인수인계를 해줄만한 (과연 믿어도 되는걸까?) 사람이 막 지원을 했다.
그래서 갑자기 일사천리로 진행되버리려 하는 거지.
그제서야 나를 돌아볼 수 있게되었다.
나는 왜 유지보수가 싫었을까?
나은 왜 나가려고 했을까?
나는..유지보수는 개발에 비하면 하찮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공무원들과 일하기도 싫었다. 무사안일주의, 세금축내는 쓸데없는 권위주의자들이라고만 생각했다.
6개월 일해보니 반드시 전면적으로 그렇지 않고, 오히려 배운 점도 많았지만..
아무튼 이 사업에 들어올때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지.
그래서 나는, 인수인계해줄 다음 사람이 올때까지 임시로 일하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엔 식권을 여러장 사는 것조차 꺼려했다.
난 곧 나갈꺼니까..
서로 같이 오래 일한만큼 친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말많은 그 사무실이 싫었다.
누구와 친해지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저..미움만 받지 말자..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6개월이 갔다.
본사엔 새사람들이 들어오고, 프로젝트를 나가고, (과연 잘되고 있는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제품개발을 준비하고, 나도 그 무리에 끼고 싶었다. 곧 그 무리에 합류할거라 생각했다. 나도 설계를 하고, 코딩을 하고, 토론을 하고...그럴거라 생각했다. 그래, 계속 그런 것만 개발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럴 수 없어서 힘들어하고, 내가 몸담은 곳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때우며 살았다. 줄곧 제일 가까운 상사에 짜증내고 불평하면서 말이지.
그래서 이제 '그래, 정 그렇게 거기 싫다니 빼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소원대로 해주겠다는데 선뜻 내키지가 않는 거다.
왜?
어느새 6개월동안 이곳 사람에게 정이 들어버렸다.
운영자라는 입장에서 회사엔 어느정도 고객의 입지였던 ...기득권? 같은 게 없어져 버린다는게 아쉽다.
현재 회사 구조상 내가 그토록 바라던 개발을 해도, 바람직한 형태로 가긴 힘들다. 당분간은.. 내가 노력을 얼마나 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지만.., 달라질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운 상태이다.
그리고..지난주 술자리. 내 담당 공무원이 내게 물었다.
그리고 내가 항상 불평하던 상사도 나에게 물었다.
사장도 내게 물었다.
머지않아 내가 철수하는 게 확실시 되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에게 물을 거다.
왜 나가고 싶은가?
나는...그 대답에..명쾌하게 답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지금 하는 시원찮은 대답속에..'원래 이 일은 내 의지가 아니었다' 라고 하는 말을 자꾸 하고 있다.
그런데 '원래 이 일은 내 의지가 아니었다' 라고 거듭 말할 수록 나에게 화가 나고 부끄러운 거다.
지난 6개월...난 뭘 했을까.
고맙게도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했다, 계속 잘해왔다라고 봐주었지만..(근태는 예외지만..;;)
'원래 이일, 하고 싶지 않았어' 라고 할수록 '난 그동안 대충 살았어'라는거니까.
그리고 또 사람들이 묻는다.
그럼 너 뭐하고 싶은데?
역시 명쾌하게 대답할 수 없었다.
그것도 화가 난다. 난 그저..그냥 화내고 불평만 해온 거다. 뚜렷이 목적한 바도 없었다는 거다.
그리고 이제..나가기 싫은건...새로운 상황이 쉽지 않을 것임을 느껴가고 있고..두려운 거다..
뭐, 그리고...이건 인정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지만...사심 섞인 이유도 하나 있고.
(음..이글은 이제 당신들은 몰라도 돼 카테고리로 가야하나?)
그래..내가 망설이고 심란해 하는 이유는 이거다.
사심에 관한 건 일단 보류하더라도 말이다.
사실 그것도 보류해야 하는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결정을 해야한다.
아니, 결정할 시기는 이미 지났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남들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족할 만한 명분을 찾아야 한다.
---------
이 일과 다르게 내일 반드시 완료해야되는 일이 있는데 아직 집에 와서 아무것도 안했다..
잠시 접어두고 다시 써야겠다..
남고 싶은가?
..어느정도는 그렇다.
자의든 타의든 어느정도 자리잡의 사이트의 기득권을 포기하기 아쉽다.
- 뭐? 인터넷 쓰는거?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거? 본사에 어느정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거? 공무원하고 좀 친하다는 거?
날 인정해주는 사이트라는 거?
인터넷,출입 등의 생활적인 문제는 일단 포기하기 어려운 게 아니다. 다른 부분으로, 혹은 시간으로 해결 가능하다.
공무원과 친하다...난 그렇게 사교적이지 않았으므로, 절친하다고 할 사람은 내 담당뿐이다. 그리고 철수한다고 해서 역시 아쉬울게 없는 문제다.
본사에서의 위치..기득권이면서 내가 힘들었던 이유다....새로운 사람에게 본사에서 자리잡기 쉽도록 해줄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나처럼 힘들어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지..포기하기 어려운 걸까? 포기하기 어렵다는 건...앞으로 철수한 뒤의 내가 얼마나 잘해 나갈 수 있을지..자신없다는 뜻은 아닐까..
날 인정해주는 사이트..내가 철수하면 내 이미지가 떨어지는 걸까? 잘 모르겠다...이건..인수인계하면서도 어느정도 만들어나갈 수 있고, 그 이후 서포트나 내가 하기에 따라 유지되거나 더 좋아질 수도 있는게 아닐까.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고객의 입장이라는 건, 개발기술이 아닌 개발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다. 이 부분도, 꽤 매력이 있는 부분이다.
- 사실, 어느정도 철수해서 프로젝트며 본사 일을 하고 나면, 다시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요즘은 든다.
사람들과 정이 들었다.
- 난 아직도 수린선배의 말을 믿는다.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사람을 잃는 건 아니다. 연애도 아니고..
그리고...사심..
- 난 사람보는 눈이 없다. 특히나 연애에 관해선..눈치나 센스도 없다.
확신도 없다. 그런데, 확신이 있어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다. 그러므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
다만, 그런 생각은 든다. 이게 걸려서 남는 다는건 좀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관점에서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좋아, 중요한 문제이므로 남았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할건데?
지금처럼 유지한다. 뭐 좋아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나간다고 해서 뭐 더 나빠질 수 있을까? -내 입장에서-나빠질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
그렇다면, 결국 이것 역시 이유가 될 수 없는게 아닐까.
하하..남고 싶은 이유조차 그닥 시원하지 못하다.
좀 더..화가 난다..
그럼 철수해야 하는 이유는?
적어도 방사청 유지보수 사이트에는 본사의 부당한 업무 로드를 줄일 수 있다.
- 솔직히 의심스럽다. 하지만 잘 된다면, 나 뿐만아니라 서로 좀 합당한 구조로 갈 수 있겠지..
내가 그토록 원하던 코딩을 할 수 있다.
- 일단 지난 6개월의 내 한심한 태도는 제끼자. 하지만, 과연 할 수 있을 지 역시 의심스럽긴 하다.
하지만, 배울게 없지는 않을 거다....도 사실 확신이 없긴 하다.
개인적인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다.
- 역시 확신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래. 회사의 합당한 구조, 개인적인 발전...뭐 이런거다....
하지만 역시 선뜻 내키지 않아져 버린건, 확신이 없어서다. 확신이 없기 때문에, 두렵다.
철수한 뒤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잘해낼 수 있을까...
회사의 합당한 구조는...어려울지 몰라도,
업무를 일부나마 배운 다음이라...개발은 좀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 좀 더 커졌다...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그러니 나가서, 내가 아는 이 사이트에서 개발을 해보는 거야...아마, 전보다 좀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합당한 구조도 만들어가야해.
중요한 이유잖아.
내가 유지보수하면서 힘들어했던 이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간 이유.
그러니까..
# by | 2008/01/16 04:08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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